엠폭스의 급속한 확산: 감염 예방을 위한 실용적인 팁

엠폭스의 재확산: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2024년 8월 1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MPOX, 과거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언했습니다. 이는 1년 3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엠폭스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에서만 14,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와 5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96%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엠폭스의 새로운 변종이 어린이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13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엠폭스의 특성과 전파 경로

 

엠폭스는 1958년 처음 발견된 이래 주로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 발생해 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가까운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관계나 피부 대 피부 접촉이 주요 전염 경로입니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게 나타나며, 이후 특징적인 발진이 발생합니다.

현재 엠폭스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특히 1형이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변종 1b형의 급격한 확산이 보고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10~11%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엠폭스 예방과 대응 방안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천연두 백신이 엠폭스 감염을 약 85%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코비리마트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도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WHO는 콩고민주공화국과 그 인근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WHO는 아프리카의 엠폭스 대응을 위해 145만 달러를 지원했지만,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마이클 마크스 교수는 가장 위험에 처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엠폭스 예방수칙

 

엠폭스 감염 예방을 위한 실용적인 팁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엠폭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인 팁들입니다:

 

1.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주세요. 특히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알코올 함유량이 60% 이상인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최대한 자제하세요.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도 엠폭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나 다른 사람과 가까이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신체 접촉 주의

 

엠폭스는 주로 가까운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진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성관계를 통한 전파도 가능하므로, 안전한 성관계 실천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신중히 결정하고, 콘돔 사용 등 안전한 성관계 방법을 실천하세요. 또한,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성관계를 자제해야 합니다.

3. 환경 위생 관리

 

엠폭스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주 만지는 물건과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손잡이, 전화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자주 소독해 주세요.

의류나 침구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환자가 사용한 의류나 침구류는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이 어려운 물건은 햇빛에 충분히 노출시켜 소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독감과 유사합니다. 이후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동거인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연락하여 방문 목적을 알리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해야 합니다.

 

엠폭스 백신과 치료

 

엠폭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엠폭스 백신은 노출 전 예방접종과 노출 후 예방접종으로 나뉩니다. 노출 전 예방접종은 주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노출 후 예방접종은 엠폭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치료에는 테코비리마트와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제는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엠폭스 연구 현황

 

엠폭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의 변이와 전파 경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많은 노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엠폭스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젠 등의 기업에서 엠폭스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여 빠른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엠폭스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전 세계적인 협력의 필요성

 

엠폭스의 급속한 확산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러한 위기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 간, 그리고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신체 접촉 자제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및 보급, 감염자 관리,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WHO를 중심으로 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엠폭스는 새로운 위협이지만, 우리는 이미 코로나19를 통해 전염병에 대응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엠폭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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